"고유가·엔저·선거 변수 고려해야..건설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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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1부 - 집중탐구 마켓인사이드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 최근 삼성전자를 위한 주식시장이 돼 시장 내에서의 약간의 왜곡 현상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유통주식 기준으로 볼 때 코스피200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선 상태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오르면 주가가 오르고 삼성전자가 빠지면 주가가 빠지는 현상이 3월에만 무려 하루를 제외하고 동일하게 반복되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등락비율이라고 하는 오른 종목 수와 내린 종목 수의 비율을 계산해 보면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많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주가지수는 2050선 근방에서 머물러 있지만 실제적인 체감은 안 좋은 상황이라고 지수가 생각보다 흐름만큼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업종별로 순환매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는 올랐지만 시장을 이기거나 수익으로 연결하기에는 어려운 장세가 아닌가 싶다. 삼성전자의 버퍼역할 그 다음에 삼성전자가 새로운 모멘텀까지 기다리는 데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은 있지만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유동성의 힘이 다소 약화되는 시점에 있기 때문에 펀더멘탈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미국 경제에 초점이 좀 더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이 고용하고 소비는 현재 좋아지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회복이 안 되고 있는 부분이 주택시장이다.
오늘 새벽에 발표됐다. 3월 주택시장 지수가 현재 2월 결과는 다소 하향조정이 됐고 3월 수치는 예상치보다 조금 더 낮게 나왔다. 실제적으로 보면 2007년 6월 이래로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탄력적인 회복세라고 평가 받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렇지만 향후에 현재 트렌드 자체가 바닥권을 계속 다져가고 있는 추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관점에서 보면 회복에 대한 기대는 놓기는 어렵다. 이번 주 주말하고 다음 주에 걸쳐 주택시장 지표가 계속 발표된다.
주택판매 주택착공 주택가격 지수 이런 것들이 계속 발표되는데 실제적으로 주택판매나 착공 같은 데이터들은 선행성을 가지고 있는 데이터들이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주식 시장의 강세에 조금 더 뒷받침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실질적인 미국 경제 주택 시장 경기회복은 좀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바닥권에서는 이미 회복 초기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장이 좀 더 확산되기 위해서는 매수주체도 확산돼야 될 게 필요한데 그 부분이 다소 아쉽지만 아직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울 것 같다. 기존의 외국인 중심의 주도 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될 것 같고 선물과 연계돼 있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수급에서도 역시 중요한 역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투신권에서는 현재 상황에서 많이 매도를 해놨기 때문에 다시 매수할 수 있지 않겠냐 이런 기대감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들의 환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신권이 매수주체로 나서기도 쉽지 않아 보이고 지금 삼성전자 일방의 주가 흐름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자금유입도 개인 부분에서의 자금유입도 그렇게 크지 않은 관점에서 보면 외국인 주도의 장세가 지속된다고 보야 될 것 같다.
문제는 지금 현재 유동성랠리가 시작된 것이 글로벌 재정 위기 우려에 대한 해소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주춧돌이었기 때문에 글로벌 자금시장 흐름에 있어서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외국인의 주도력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국내 자금 같은 경우 과거 보면 후행성을 많이 갖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현재의 주가처럼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2000포인트가 확인되는 시점이나 2100포인트가 넘어서는 시점부터 개인 자금들이 실질적으로 간접적으로 투자자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보면 여전히 앞으로도 외국인의 시장 주도력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딱히 심각하게 두드러지는 변수는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이미 알려져 있는 변수들에 대한 변동성들이 다소 강화될 수 있다는 점도 한번쯤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 그렇게 꼽는 변수들 중에 대표적인 게 고유가 문제 엔저 문제로 볼 수 있겠다.
고유가는 현재 상황에서의 글로벌 경기 회복이라든지 이란의 문제라든지 두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받고 있다는 관점에서 볼 때 만약 고유가 문제가 지속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을 높이게 된다면 현재의 유동성 흐름에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고유가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두 번째 엔저는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수출경합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들이 자동차라 볼 수 있는데 자동차업종에 엔저가 계속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다. 현재 수준이 자동차업종에게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바라볼 때 엔저가 계속 걸림돌이 되면 자동차에 대한 기대치들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시장 내에서 주가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마지막으로 주가는 올랐는데 기업이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주가가 사상누각이 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어서 기업실적도 챙겨봐야 할 필요가 있겠다.
당초 작년 연말 1분기로 예상했을 때 1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보다 안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IT 쪽에서의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1분기 실적은 전체적으로 보면 작년 4분기보다 조금 개선되는 것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렇지만 주식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왜곡 현상이 심한 것처럼 실적부분에서도 삼성전자 왜곡현상이 좀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업종별로 분해해 놓고 보면 상대적으로 여전히 실적 부분에서는 IT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 특히 IT와 금융 음식료 3개를 제외하고 나면 나머지 업종들은 실적이 다소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다.
그런 부분들이 현재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실적발표 시즌이 접어들게 되면 다소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실적모멘텀 말고 한 가지 주목해볼 만한 섹터가 있다면 건설업종이다. 건설업종은 작년도에는 수주가 모자라 수주가 불안해 시장 내에서 제대로 가격을 평가 받기 못했는데 올해 초부터 시작해 중동지역에서의 수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그런 부분이 현재 실적은 별로 안 좋지만 앞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실적 호전으로 연결해 볼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선거의 영향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들이 대형 건설사에게는 해외수주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부동산에 대해 강력하게 부양시킬 수 있을 만큼의 입장이 못되기 때문에 국내보다 해외부분에서의 모멘텀이 가장 중요한데 해외 부분 모멘텀들이 점차 열리기 시작했다는 관점에서 보면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해외 부분에 대한 경쟁력이 강한 건설사들이 상대적으로 시장 내에서 각광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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