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스팩1호가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삼기오토모티브 합병으로 주가가 본격 상승궤도에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20일 오후 1시18분 현재 현대증권스팩1호는 전날보다 120원(2.04%) 오른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병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대증권스팩1호는 지난달 24일 삼기오토모티브와의 합병이 승인됐다"며 "중장기적으로 삼기는 현대·기아차의 소재부품 외주 증가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현대·기아차는 차량 출하대수가 급증해 일부부품의 자작 조달에 한계를 겪고 있어 협력업체의 소재부품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삼기오토모티브는 올해 기아차 화성공장용 미션 부품 30만개를 신규 수주하는 등 실적성장 지속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