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약보합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반락, 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20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7포인트(0.09%) 내린 539.36을 기록 중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애플의 배당 지급 소식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3월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전월과 같은 28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이 19억원, 기관이 1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출판·매체복제, 제약, 비금속,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인터넷, 기타제조 등은 떨어지고 있다. 건설, 의료·정밀 기기, 운송, 오락문화,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금속, 통신서비스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 CJ오쇼핑, 다음, 포스코 ICT, 씨젠이 하락하고 서울반도체, CJ E&M, 동서,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가 뛰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4개 등 459개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64개 종목은 미끄러지고 있고, 11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