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보유 지분 블록딜(대량매매) 소식에 내리막길을 걸었던 현대위아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8분 현재 현대위아는 전날 대비 1500원(1.17%) 오른 1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만에 구경하는 반등세다.

현대위아는 지난 16일 최대주주인 현대차와 계열사인 기아차가 각각 보유 주식 168만1643주와 89만1368주(합산 지분 10.0%)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해 최대주주 측 주식이 1055만4600주(지분 41.02%)로 감소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화증권은 이날 현대위아에 대해 "현대차그룹 전략적 성장스토리의 두 번째 소재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부품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상민 연구원은 "그룹 내 역할을 기반으로 현대위아의 매출액 20조원 달성, '글로벌 톱 10' 제품 육성 등 2020년 국내 20대 기업에 진입한다는 비전이 구호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