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D램 구조조정 완료 가시화"-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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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20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D램 산업 구조조정의 완료시점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 업황은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하이닉스를 꼽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현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D램 산업의 구조조정 완료 효과로 인한 턴어라운드 기대가 가장 큰 업체이다"며 "낸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점유율 증가 및 수익성 확대, 해외 경쟁업체대비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기술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D램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수요보다는 공급 측면이 부각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신 연구원은 "엘피다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지금 시점의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는 지난 2009년 대비 상당히 둔화돼 있기 때문에 D램의 가격 상승폭을 250% 급상승했던 2009년 수준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글로벌 반도체 공정(Fab) 가동률이 90%에 육박하고, D램 관련 설비투자 금액이 올해에는 전년 대비 23%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공급량 증가는 상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며 "엘피다 파산보호 신청의 여파로 올해 D램 공급량은 기존 대비 6% 감소, 올해 D램 비트 성장률(bit-growth)은 전년 대비 25%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이 수요 개선 요인으로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신 연구원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은 사용자의 기기가 두 대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필요한 서비스이면서 고급 컨텐츠의 저장 공간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향후 모바일 D램과 임베디드 낸드 등 스페셜리티 메모리의 폭발적 성장을 동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증권은 이날 하이닉스 외에 업종 내 추천주로 삼성전자를 꼽으며 스마트폰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등 부품 지배력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형주 중에는 원익IPS와 STS반도체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신현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D램 산업의 구조조정 완료 효과로 인한 턴어라운드 기대가 가장 큰 업체이다"며 "낸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점유율 증가 및 수익성 확대, 해외 경쟁업체대비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기술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D램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수요보다는 공급 측면이 부각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신 연구원은 "엘피다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지금 시점의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는 지난 2009년 대비 상당히 둔화돼 있기 때문에 D램의 가격 상승폭을 250% 급상승했던 2009년 수준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글로벌 반도체 공정(Fab) 가동률이 90%에 육박하고, D램 관련 설비투자 금액이 올해에는 전년 대비 23%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공급량 증가는 상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며 "엘피다 파산보호 신청의 여파로 올해 D램 공급량은 기존 대비 6% 감소, 올해 D램 비트 성장률(bit-growth)은 전년 대비 25%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이 수요 개선 요인으로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신 연구원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은 사용자의 기기가 두 대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필요한 서비스이면서 고급 컨텐츠의 저장 공간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향후 모바일 D램과 임베디드 낸드 등 스페셜리티 메모리의 폭발적 성장을 동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증권은 이날 하이닉스 외에 업종 내 추천주로 삼성전자를 꼽으며 스마트폰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등 부품 지배력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형주 중에는 원익IPS와 STS반도체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