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주요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장중 2050선을 웃돌고 있다.

19일 오전 9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9포인트 오른 2050.03을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3월 소비심리지수와 2월 산업생산이 기대에 못미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으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면서 지수는 서서히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은 379억원 순매수해 5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치고 있다. 기관도 295억원, 전체 프로그램도 63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392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241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개인 홀로 740억원 순매도 중이다.

운수장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사고 있는 건설업, 은행, 증권, 금융업, 철강금속이 1~2% 뛰고 있다.

건설업종 중에서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건설, 계룡건설 등이, 금융업종 중에서는 삼성생명, 우리금융, 외환은행, 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BS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이 2~5% 상승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LG화학, 신한지주, 하이닉스, 삼성생명이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은 하락 중이다.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를 비롯 440개 종목이 뛰고 있다. 336개 종목은 미끄러지고 있으며 7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