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JLPGA 시즌 첫승
이지희(33·사진)가 일본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T포인트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지희는 18일 일본 가고시마현 다카마키CC(파72·63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2위 강수연(36)을 1타차로 제치고 시즌 첫승을 따냈다. 일본 투어 통산 16승째이며 우승상금은 1260만엔(1억7000만원).

이지희는 시즌 개막 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 최종 라운드 마지막홀 보기로 연장전을 허용한 뒤 패해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2주 만에 털어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주 요코하마타이어레이디스에서 이보미(24)가 우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