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20억 포상금' 주역 CEO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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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바이오사업 CEO에 폴 콜만…관절염 치료제 美 머크와 계약 공로 인정
콜만 신임 대표는 지난해 1월 한화케미칼 바이오사업본부 COO로 입사했다. 업계에서는 입사 1년여 만에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것은 파격적인 인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미국 제약사 머크와 자체 개발한 관절염 치료제 ‘HD203’ 생산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한화케미칼 바이오사업 성장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HD203’로 한화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 교두보를 구축했고, 머크에서 받는 계약금만 7800억원에 이르는 성과를 냈다. 당시 김승연 한화 회장은 특별 포상금 20억원을 내놓아 화제가 됐다. 지난 7일 한화그룹 인사 때 제조 계열사에서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된 김경은 상무보도 이 사업개발팀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한화케미칼 측은 “바이오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에 기반한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만 대표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아일랜드의 명문 트리니티대를 졸업한 뒤 미 하버드대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바이오젠 아이덱, 사이버메디카 등의 바이오 기업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신수종사업 확대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더불어 외국인 대표를 선임하고 최초의 여성 임원을 승진 인사하는 등 혁신적으로 변화된 인사를 실천하고 있다”며 “김 회장이 신년사에서도 강조한 ‘능력과 성과 중심 문화 정착’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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