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11 총선에서 비례대표 21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 당선이 보장된 1번보다는 당 지지율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끝번을 해야 한다는 의사를 박 위원장 측이 전달했다”며 “21번 또는 23번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18일 전했다.

이와 함께 석해균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 이자스민 서울시 글로벌센터 홍보팀장, 이에리사 전 국가대표 탁구 선수 등도 당선 안정권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계 몫으로 장석춘 전 한국노총 위원장과 안보 강화 측면에서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등도 비례 안정권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출신으로 정책국장을 지낸 이민수 총무국장과 이원기 대변인행정실장, 이운룡 박근혜 위원장 보좌역, 이동주 기조국장 등 당직자 중 일부도 당선권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후/도병욱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