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동생인 박근령 한국재난구호 총재가 4ㆍ11 총선에서 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에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한다.

선거구에 속한 충북 옥천군은 박 총재의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기도 하다. 선진당 또한 박 총재의 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16일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 국가의 정체성이 위기에 처해있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한 일념으로 출마하기로 했다"며 "어머니의 고향에서 우리나라 현재와 미래를 위해 조그마한 기여와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제 삶에 가치가 있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박근혜와 사전의논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 총재는 새누리당 박덕흠(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 후보, 이용희 의원의 아들인 민주당 이재한(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후보 등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그는 대한댄스스포츠실업연맹과 한국재난구호에서 총재직을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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