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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총장 나타난 美NGO, 현대차에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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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라배마주 신이민법 저지…"법안 무력화 도와달라" 요청
    주총장 나타난 美NGO, 현대차에 'SOS'
    미국 NGO(비정부기구)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에서 열린 현대차 주주총회에서 현대차에 ‘특별한 도움’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인권단체 ‘리더십 콘퍼런스’의 웨이드 헨더슨 대표는 특별 발언을 신청, “앨라배마주 정부의 신이민법을 저지하는 데 현대차가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앨라배마주 정부는 지난해 6월 불법체류자 단속을 골자로 하는 ‘앨라배마 납세자 및 시민보호법(HB56)·신이민법’을 제정했다.

    헨더슨 대표는 “법 시행 이후 이민서류가 없는 가정의 아들이 학교에서 쫓겨나고 불법체류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경찰에 무더기 연행되면서 새로운 인종차별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앨라배마주의 불법체류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12만명에 이른다. 주 정부는 불법체류자에 의한 마약이나 폭력을 막고, 자국민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신이민법을 만들었다. 이 법에 따라 불법체류 신분을 알고도 숨겨주거나 거주처를 제공한 사람은 최대 1년 징역형의 처벌을 받고, 불법체류자를 고용한 사업장도 제재를 받게 된다.

    헨더슨 대표는 “현대차는 앨라배마주의 주요 투자자로서 약 2억5000만달러의 세금공제를 받고 있으며, 앨라배마 국내총생산(GDP)의 2%를 기여하는 기업”이라며 “현대차는 (앨라배마에 공장을 두고 있는) 다임러그룹 및 혼다와 공동으로 법안 무효화에 앞장서 달라”고 했다. 이에 관련 서한을 현대차 측에 전달했다.

    주총 사회를 본 김억조 현대차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실감한다”며 “다만 이 문제는 주총안건이 아니어서 답변을 않겠다”고 말했다. 헨더슨 대표는 현대차 주주는 아니지만 해외투자자들의 위임장을 받아 주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NGO로부터 주정부에 압력을 행사해달라고 요구받은 건 그만큼 미국 내 현대차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반영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현대차는 2005년 5월 앨라배마 공장을 완공했으며 지난해 연간 33만8000대를 생산했다. 직접 고용 인력 3100명, 협력업체 5000명 등 8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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