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적완화 할 수밖에 없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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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보고서
(1) 경기회복세 지속 가능성 낮아
(2) 실업률 더 빨리 낮출 필요성
(3) 안 하면 시장이 긴축으로 오해
(1) 경기회복세 지속 가능성 낮아
(2) 실업률 더 빨리 낮출 필요성
(3) 안 하면 시장이 긴축으로 오해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의 경기가 회복세고 주가도 상승하고 있으나 Fed는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하고 싶을 것”이라며 “Fed가 4월이나 6월에 3차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하치우스는 그 이유로 미국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경기가 위축됐다는 것도 불안 요소”라고 지적했다.
하치우스는 실업률을 더 빨리 낮추기 위해서라도 3차 양적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많은 수의 비자발적 실업자들이 있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실업 문제가 고착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Fed가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하지 않으면 시장이 이를 긴축정책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최근 미 국채 금리가 오르는 것은 FOMC가 3차 양적완화를 언급하지 않아 미국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라는 것이다.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골드만삭스뿐만이 아니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도 “Fed가 우리와 게임을 하고 있다”며 “또 다른 양적 완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