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반락 후 약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9포인트(0.12%) 내린 2041.27을 기록 중이다.

ADVERTISEMENT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 제조업 지표 개선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0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400선을 돌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강세로 출발, 장중 2050선을 웃돌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후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횡보할 뿐,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404억원, 기관은 554억원 순매도 중이다. 전체 프로그램도 333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71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262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개인 홀로 118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ADVERTISEMENT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운수장비, 의료정밀, 통신업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의약품, 건설업, 유통업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화학, 음식료업,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증권, 보헙 등은 강세 흐름을 타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하이닉스가 1~2%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0.16% 상승한 12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ADVERTISEMENT

하이마트는 3.88%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마트가 전날 2011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고 공시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지정 여부가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돌고 있다.

현대위아는 현대·기아차가 보유 중인 현대위아 지분을 블록딜(대량매매)할 것이라는 소식에 5.05% 급락 중이다.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ADVERTISEMENT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2포인트(0.13%) 오른 539.03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00억원, 외국인은 2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서울반도체, 동서 두 종목만 상승하고 있다.

한편 환율은 소폭 하락 중이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0.29%) 내린 11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