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시장, 2016년 일본 앞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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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자동차시장에서 3위로 부상한 인도가 오는 2016년에 2위 일본을 앞지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1위 자리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5일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업체 IHS오토모티브의 자료를 인용해 인도의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291만 대에서 2016년 488만 대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IHS오토모티브 일본의 경우 2016년 자동차 판매량이 451만 대로 2011년 413만 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판매대수에서 인도가 일본을 제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에는 인도와 일본의 자동차 판매량이 각각 673만 대, 435만 대를 기록해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IHS오토모티브는 최근 경기 둔화에도 중국은 오는 2020년 자동차 시장이 3068만 대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2011년 판매량(1766만대)보다 74% 늘어난 것이다.
중국은 2009년 미국을 따돌리고 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성장했다. 올해에도 1921만 대의 자동차를 팔아치울 전망이다.
IHS오토모티브는 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아시아시장에서 1위 자동차업체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42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도요타는 2020년 540만 대의 자동차를 팔 것으로 예상됐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