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15일오전 1시 5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000원(0.56%) 상승한 12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26만원까지 오르면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씨티그룹 등을 통해서는 매수주문이, CS 모건스탠리 C.L.S.A 등에서는 매도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 주식에 대해 기관 투자자들은 511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각 66억원, 52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김영찬 연구원은 "1분기가 전통적인 정보기술(IT) 비수기임에도 스마트폰 성장세가 눈부시다"며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23.3% 증가한 4500만대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통신부문 영업이익은 25.5% 늘어난 3조3000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5조21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이란 예상이다.

또 김 연구원은 "올해도 세계 모바일 성장이 탄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P 등 비메모리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6.6% 증가한 2조44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갤럭시노트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통신부문 영업이익은 50.3% 늘어난 12조4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