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아직 다양한 모멘텀이 살아있다"-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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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5일 한국콜마에 대해 화장품 시장이 2012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다양한 모멘텀이 살아있다고 평가했다.
강수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업계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화장품 시장은 전년대비 9.1% 성장한 9조7000억원을 전망한다"며 "하지만 8조4000억원을 예상했던 11년에 실제로 8조9000억원까지 시장이 확대됐던 만큼 올해도 예상을 뛰어넘는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화장품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판매채널인 브랜드샵과 인터넷.홈쇼핑의 통신판매가 생각보다 좋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ODM의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저가브랜드 시장이 확대되는 데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저가브랜드 업체는 생산라인을 대부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유행주기가 빠르기 때문에 그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연구가 필수적이어서다.
일본 대지진 발생 1년이 지난 현재 글로벌 매출처로부터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CK브랜드를 가진 코티에 이어 미국과 중국 암웨이로 초도 물량을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2010년 7.8%에 불과하던 화장품 수출 비중은 2011년 최소 1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시장의 견조한 성장과 신규 거래선 확보에 따른 물량 증가를 대비해 2011년 상반기에는 임대해 줬던 생산공장을 다시 자체 생산공장으로 전환하기도 했으며 추가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비알엔사이언스(구 보람제약)에 대한 인수를 확정지었다. 비알엔사이언스는 충북 제천에 신규 공장을 짓기 위해 대규모 차입을 일으켰으나 금융 부채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최종 부도처리됐다. 그는 이번 인수에는 총 22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며 비알엔사이언스가 보유한 제품과 특허권, GMP시설을 보유한 신공장까지 모든 소유권을 이전받는다며 제약 ODM 사업부와 판매망을 보유한 자회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어 긍정적 M&A라고 판단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3월 국내 브랜드샵이 세일판매에 돌입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4~5월은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을 맞아 해외 관광객향 화장품 수요 증가에 따른 ODM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며 한국콜마가 독점 공급하는 웅진코웨이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화장품 매출내 10%까지 비중이 확대되어 실적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중국이 4월부터 소비촉진월 캠페인을 시작으로 내수소비 부양을 구체화하는 점도 한국콜마에게는 수혜이다.
한국콜마는 중국 90여개의 로컬 업체와 거래를 하는 지분율 100%의 북경콜마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1년 매출액 80억원은 무난히 달성 가능해 보이나 본격 가동 첫해인 만큼 1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2012년에는 매출액 130억원과 BEP 이상을 전망했다. 따라서 한국콜마는 국내와 중국 내수 확대 모두의 수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한국콜마는 2012년 회계연도 예상 실적 기준 PER은 13.5배"라며 "한국콜마의 연결대상 기업으로는 북경콜마, 선바이오텍, CNI 네트워크가 있는데 3개 기업을 합산한 연결 순익은 최소 40억~50억원이 추가로 계상될 전망이어서 그에 따른 예상 PER은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강수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업계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화장품 시장은 전년대비 9.1% 성장한 9조7000억원을 전망한다"며 "하지만 8조4000억원을 예상했던 11년에 실제로 8조9000억원까지 시장이 확대됐던 만큼 올해도 예상을 뛰어넘는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화장품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판매채널인 브랜드샵과 인터넷.홈쇼핑의 통신판매가 생각보다 좋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ODM의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저가브랜드 시장이 확대되는 데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저가브랜드 업체는 생산라인을 대부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유행주기가 빠르기 때문에 그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연구가 필수적이어서다.
일본 대지진 발생 1년이 지난 현재 글로벌 매출처로부터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CK브랜드를 가진 코티에 이어 미국과 중국 암웨이로 초도 물량을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2010년 7.8%에 불과하던 화장품 수출 비중은 2011년 최소 1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시장의 견조한 성장과 신규 거래선 확보에 따른 물량 증가를 대비해 2011년 상반기에는 임대해 줬던 생산공장을 다시 자체 생산공장으로 전환하기도 했으며 추가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비알엔사이언스(구 보람제약)에 대한 인수를 확정지었다. 비알엔사이언스는 충북 제천에 신규 공장을 짓기 위해 대규모 차입을 일으켰으나 금융 부채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최종 부도처리됐다. 그는 이번 인수에는 총 22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며 비알엔사이언스가 보유한 제품과 특허권, GMP시설을 보유한 신공장까지 모든 소유권을 이전받는다며 제약 ODM 사업부와 판매망을 보유한 자회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어 긍정적 M&A라고 판단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3월 국내 브랜드샵이 세일판매에 돌입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4~5월은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을 맞아 해외 관광객향 화장품 수요 증가에 따른 ODM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며 한국콜마가 독점 공급하는 웅진코웨이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화장품 매출내 10%까지 비중이 확대되어 실적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중국이 4월부터 소비촉진월 캠페인을 시작으로 내수소비 부양을 구체화하는 점도 한국콜마에게는 수혜이다.
한국콜마는 중국 90여개의 로컬 업체와 거래를 하는 지분율 100%의 북경콜마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1년 매출액 80억원은 무난히 달성 가능해 보이나 본격 가동 첫해인 만큼 1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2012년에는 매출액 130억원과 BEP 이상을 전망했다. 따라서 한국콜마는 국내와 중국 내수 확대 모두의 수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한국콜마는 2012년 회계연도 예상 실적 기준 PER은 13.5배"라며 "한국콜마의 연결대상 기업으로는 북경콜마, 선바이오텍, CNI 네트워크가 있는데 3개 기업을 합산한 연결 순익은 최소 40억~50억원이 추가로 계상될 전망이어서 그에 따른 예상 PER은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