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진 연구원은 "이달 말부터 저가원재료 투입이 본격화되면서 t당 월 2만원 가량의 투입단가 하락이 시작될 것"이라며 "제한적인 출하단가와 본격적인 투입단가 하락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155.2% 증가한 99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방산업 제품가격 할인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전분기보다 43.9% 감소한 3880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방 연구원은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철강재 가격의 가파른 하락세와 높은 투입원가 환경에 동일하게 직면했던 일본 고로사들의 적자와 중국 철강업체들의 한계마진 수준을 감안할 때, 포스코의 1분기 이익은 탄탄한 체력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