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푸드뷔페의 부활…메뉴 다양화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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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파스타 등 추가
5년 전만 해도 시푸드뷔페는 외식업계의 ‘블루오션’이었다. 값비싼 해산물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다 웰빙 열풍이 불면서 육류 소비를 줄이려는 당시 트렌드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개인 사업자뿐 아니라 CJ푸드빌 LG패션 신세계푸드 등 대기업 계열 외식업체도 잇따라 시푸드뷔페 시장에 뛰어들었던 이유다. 호황도 잠시. 2008년 금융위기를 겪은 뒤 제너시스BBQ의 ‘오션스타’가 사업을 철수하는 등 시푸드뷔페의 성장세는 주춤해졌다.
정체를 이어가던 시푸드뷔페가 ‘제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스테이크, 파스타, 탕수육 등 해산물 이외의 메뉴를 강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분주하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시푸드뷔페 ‘피셔스마켓’은 지난해부터 평일 저녁과 주말에 스테이크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시푸드뷔페 ‘씨푸드오션’은 립아이스테이크 자스민바비큐폭립 등 메인메뉴를 강화했다.
11개 매장을 운영 중인 토다이는 전체 메뉴의 절반 가까이를 미트소스파스타 치킨데리야키 등 해산물 이외의 메뉴로 구성하고 있다. 토다이 관계자는 “소비자의 입맛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시푸드에만 치중하지 않도록 했다”며 “250여가지 메뉴 중 30~40%가 퓨전음식”이라고 전했다.
시푸드뷔페가 메뉴 구성을 다양화하고 있는 것은 빕스, 애슐리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뷔페레스토랑이 인기를 끄는 소비트렌드와 맞물려 있다는 지적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정체를 이어가던 시푸드뷔페가 ‘제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스테이크, 파스타, 탕수육 등 해산물 이외의 메뉴를 강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분주하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시푸드뷔페 ‘피셔스마켓’은 지난해부터 평일 저녁과 주말에 스테이크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시푸드뷔페 ‘씨푸드오션’은 립아이스테이크 자스민바비큐폭립 등 메인메뉴를 강화했다.
11개 매장을 운영 중인 토다이는 전체 메뉴의 절반 가까이를 미트소스파스타 치킨데리야키 등 해산물 이외의 메뉴로 구성하고 있다. 토다이 관계자는 “소비자의 입맛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시푸드에만 치중하지 않도록 했다”며 “250여가지 메뉴 중 30~40%가 퓨전음식”이라고 전했다.
시푸드뷔페가 메뉴 구성을 다양화하고 있는 것은 빕스, 애슐리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뷔페레스토랑이 인기를 끄는 소비트렌드와 맞물려 있다는 지적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