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주요 투자 주체들의 매수세에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67포인트(1.03%) 뛴 2023.17을 기록 중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을 통한 매수세 유입에 강세로 출발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이 차례로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기관은 390억원, 외국인은 31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264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805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840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개인은 홀로 200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금융업, 운수장비가 2% 이상 뛰고 있다. 금융업 내에서는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기업은행, 삼성증권이, 운수장비 내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만도 등이 2~5% 오르고 있다. 은행, 화학,보험, 증권, 제조업 등도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다수가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하이닉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2.07포인트(0.39%) 오른 538.18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6억원, 개인은 3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CJ오쇼핑, CJ E&M, 에스에프에이, 동서, SK브로드밴드 등이 상승하고 있다.

한편 환율은 소폭 하락 중이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0.23%) 내린 112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