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P(대표 오정현)는 13일 지난해 매출액 1730억6400만원, 영업이익이 68억8300만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0.1%와 35.7%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67억28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자회사 슈람사 지분 및 코팅사업 일부 매각 차익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중 국내 코팅사업부 매각 잔금은 2011년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입금시점에 따라 2012년 1분기 계상될 예정이어서 1분기 당기순익 증가에 직결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줄어든 1730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수 전자재료 사업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1428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82%에 육박하는 등 매출기여도 증가에 따른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측은 "전자재료 사업으로의 사업전환은 고수익 중심의 사업재편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자재료 신제품 라인업이 결실을 맺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실적증대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자재료 사업의 조기정착에 따른 가파른 매출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