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전망치 하향…실적장세 바닥다지기 과정"-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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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7일 현재 기업이익 추정치 하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 반등에 따른 실적 회복을 염두에 두고 증시 대응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김병연 연구위원은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락, 한국 증시의 기업실적 모멘텀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면서도 "기업실적 추정치의 후행성을 감안하면 현재 기업이익 전망치 하향 추이는 실적장세 초기의 '바닥 다지기'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달 말 애널리스트들이 본격적으로 실적 전망치를 수정하는 프리어닝 시즌이 되어야 보다 구체적인 전망치가 나오겠지만 최근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하락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초 22조7000억원이던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최근 21조7000억원으로 깎인 상태다.
그러나 올 1분기 이후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가 반등할 전망이고, 대기업의 이익 증가가 중소 부품 업체로 이전되는 트리클 다운(낙수 효과) 현상이 정보기술(IT) 업종 위주로 기업이익 증가세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기업실적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김 연구원은 점쳤다.
따라서 현 시점에선 기업실적 모멘텀에 대한 우려를 높게 갖기 보다는 거시경제 모멘텀에 무게를 두고 코스피지수를 전망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풍부한 유동성 증가가 뒤따르는 과정에서 기업이익 반등이 나타날 전망이라면 2분기까지 증시를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며 "미국과 중국(G2)의 경기 회복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리스크 약화가 나타나는 시점에선 경기민감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소재주와 IT주의 비중확대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김병연 연구위원은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락, 한국 증시의 기업실적 모멘텀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면서도 "기업실적 추정치의 후행성을 감안하면 현재 기업이익 전망치 하향 추이는 실적장세 초기의 '바닥 다지기'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달 말 애널리스트들이 본격적으로 실적 전망치를 수정하는 프리어닝 시즌이 되어야 보다 구체적인 전망치가 나오겠지만 최근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하락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초 22조7000억원이던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최근 21조7000억원으로 깎인 상태다.
그러나 올 1분기 이후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가 반등할 전망이고, 대기업의 이익 증가가 중소 부품 업체로 이전되는 트리클 다운(낙수 효과) 현상이 정보기술(IT) 업종 위주로 기업이익 증가세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기업실적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김 연구원은 점쳤다.
따라서 현 시점에선 기업실적 모멘텀에 대한 우려를 높게 갖기 보다는 거시경제 모멘텀에 무게를 두고 코스피지수를 전망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풍부한 유동성 증가가 뒤따르는 과정에서 기업이익 반등이 나타날 전망이라면 2분기까지 증시를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며 "미국과 중국(G2)의 경기 회복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리스크 약화가 나타나는 시점에선 경기민감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소재주와 IT주의 비중확대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