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4)가 일본 LPGA투어 시즌 두번째 대회인 요코하마타이어 PRGR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보미는 11일 일본 고치현 도사CC(파72·623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지난해 상금왕 안선주(25)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이겼다.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첫 번째 홀을 보기로 비긴 이보미는 두 번째 홀에서 파를 성공해 보기를 기록한 안선주를 물리쳤다. 일본투어 첫승이자 올 시즌 해외서 올린 한국 선수 첫승이다. 우승상금은 1440만엔(약 2억원).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