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야구로 대학생들 소통"

두산중공업이 젊은층과 소통하는 ‘청년 에너지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1회 두산중공업 초청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를 연다.

지난 10일 개막해 잠실, 고양, 수원 등지에서 25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는 서울대, 고려대, 중앙대 등 수도권 16개 대학교 동아리 야구팀이 참가한다. 최종 우승팀은 두산베어스 선수들로부터 야구를 배우는 기회를 갖게 되며, 4강 이상 진출팀에는 상금과 야구용품을 준다.

지난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건국대 나인스타즈와 연세대 쇠방망이의 개막전에서는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이 시구를 했다. 박 사장은 두산중공업 야구동호회 ‘기가와트’의 구단주를 맡고 있는 야구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박 사장은 “야구를 통해 대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며 “반응이 좋아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개막전에는 16개 대학 동아리 야구팀 선수들과 학생, 두산중공업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가했으며, 두산베어스 김현수 선수가 경기장을 깜짝 방문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