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규 한국신지식인협회장 "신지식 나눔으로 중기·소상공인 재활 돕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세규 한국신지식인협회 회장(52·사진)이 6년째 신지식인 발굴 사업에 매달리고 있는 이유다. 최 회장은 획기적인 기술이나 실용적인 정보를 널리 알리는 것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최 회장은 2006년 정부가 주도하던 신지식인 사업을 넘겨받아 신지식인 발굴과 육성에 힘써왔다. 매년 6월23일을 ‘대한민국 신지식인의 날’로 선포하고 신지식인 기업의 기부협약, 자선경매 등의 사회환원활동도 주도하고 있다.
최 회장은 “신지식인은 세대 지역 연령 학력을 뛰어넘어 실천적 지식과 사회적 가치의 공유를 통해 ‘지식정보화시대’를 이끌어가는 선봉들”이라며 “우리나라를 창조적인 나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선정된 신지식인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을 만든 안철수 서울대 교수, 히말라야 16좌(座)를 세계 최초로 등정한 산악인 엄홍길 씨,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 등 4300명에 이른다. 슈퍼고추를 개발해 교과서에도 실린 ‘고추박사’ 이종민 씨, 검은 잉어를 개발해 전북 완주를 관광특구로 바꿔놓은 류병덕 씨 등도 최 회장이 발굴해낸 신지식인이다.
지식서비스최우수기업 발굴사업과 미래지식최고경영자포럼도 같은 맥락이다. 지식서비스최우수기업 사업을 통해 2010년 말부터 400여개 중소기업의 경영전략 및 서비스품질을 진단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지식인 최고경영자(CEO)를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미래지식최고경영자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최 회장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뛰어난 기술과 참신한 정보를 서로 엮어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비즈니스 장터로서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