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대세남 김수현, 한가인 두고 딴 '남자'에 눈길?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대세남으로 떠오른 배우 김수현이 삼성전자 노트북 광고까지 품었다. 제일모직 '빈폴' LG 생활건강 '비욘드' 등에 이어 최신 전자제품 광고까지 맡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11일 삼성전자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수현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인 수영선수 박태환을 '뉴 시리즈 9' 노트북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연예계와 스포츠계 투 톱의 만남이라는 점 뿐 만 아니라 남녀(男女)가 아닌 '남남(男男)'모델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손정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전무는 "실력은 물론 세련된 스타일과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보유한 김수현과 박태환이야말로 뉴 '시리즈9'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기에 최적의 모델이라 판단해 동시에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픽션사극 '해품달'에서 '훤'이라는 왕 역할을 맡아 한가인(허연우 역)과 애절한 사랑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가슴 아픈 눈물연기는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군주의 모습도 보여줘 여성팬들을 '훤앓이'에 빠지게 했다.

방송 내내 35%~40%가 넘는 시청률을 올린 해품달은 현재 최종 2회 분량만을 남겨둔 상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은 지난해 상하이 세계선수권에서도 이 종목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체육계 인사들이 뽑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극비리에 촬영된 뉴 '시리즈9' CF는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광고 속에서 김수현과 박태환은 '최고의 남자'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성숙하고 세련된 매력을 완벽하게 발산해 낸 것으로 전해졌다.

뉴 시리즈9 노트북(13.3인치, 15인치)은 케이스를 이음새 없이 하나의 덩어리로 깎아 만드는 '싱글 쉘 바디' 기술을 적용해 13.3인치 기준으로 두께가 12.9mm에 불과하다.

액정표시장치(LCD), 키보드, 메인보드 등 중요 부품을 싱글 쉘 바디에 최적화된 형태로 맞춤 설계해 부피를 기존 슬림 제품 대비 28%까지 줄였다. 가격은 13.3인치 기준으로 293만 원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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