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50P 천장 뚫고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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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이번 주 코스피지수가 상승 국면에 재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세 번째 도전 끝에 천장으로 여겨지던 205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프로그램 참여율은 85.8%를 기록하면서 신용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로써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급한 불은 껐다"며 "또 중국이 제시한 올해 목표 성장률 7.5%는 지속 가능한 안정 성장이라는 상징적 의미 이상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같은 정책변수가 완화되면서 코스피지수가 다시 랠리를 펼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 국제 유가의 고공 행진, 엔화 약세 등으로 주식시장이 3주 가량 기간 조정 패턴을 지속했지만 이는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금융 장세의 2차 랠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2050선 돌파시도는 지난 두 번의 경우와 차이가 있다"며 "이전에는 삼성전자가 단기 과열권에 진입해 추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컸던데 반해 이번에는 단기 과열을 해소한 이후 새로운 상승 추세가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한 재정정책과 함께 실적 모멘텀의 턴어라운드 기대가 맞물려 관련주들이 삼성전자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도 형성되고 있다"며 "2050선이 만만치 않은 저항선임은 사실이나 어느 때보다 돌파 및 안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넘어 2100선을 바라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송창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부담이 완화되면서 코스피지수는 2050선을 넘어 2080선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 2100선에 다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전략도 적극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오 부장은 "랠리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시장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며 "IT(정보기술)와 기계, 화학, 건설, 중국 소비주의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해야 하며 단기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금융주도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 breadth 지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해 다양한 모멘텀이 집중되고 있는 IT와 중국 소비주 중심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프로그램 참여율은 85.8%를 기록하면서 신용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로써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급한 불은 껐다"며 "또 중국이 제시한 올해 목표 성장률 7.5%는 지속 가능한 안정 성장이라는 상징적 의미 이상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같은 정책변수가 완화되면서 코스피지수가 다시 랠리를 펼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 국제 유가의 고공 행진, 엔화 약세 등으로 주식시장이 3주 가량 기간 조정 패턴을 지속했지만 이는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금융 장세의 2차 랠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2050선 돌파시도는 지난 두 번의 경우와 차이가 있다"며 "이전에는 삼성전자가 단기 과열권에 진입해 추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컸던데 반해 이번에는 단기 과열을 해소한 이후 새로운 상승 추세가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한 재정정책과 함께 실적 모멘텀의 턴어라운드 기대가 맞물려 관련주들이 삼성전자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도 형성되고 있다"며 "2050선이 만만치 않은 저항선임은 사실이나 어느 때보다 돌파 및 안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넘어 2100선을 바라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송창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부담이 완화되면서 코스피지수는 2050선을 넘어 2080선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 2100선에 다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전략도 적극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오 부장은 "랠리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시장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며 "IT(정보기술)와 기계, 화학, 건설, 중국 소비주의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해야 하며 단기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금융주도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 breadth 지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해 다양한 모멘텀이 집중되고 있는 IT와 중국 소비주 중심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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