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금지 최음제 인터넷서 버젓이 판매…정식 허가 제품인양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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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팀 리포트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GHB는 이메일 등을 통해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는 반면 여성 흥분제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다. 최음제 또는 스패니시플라이, 디플라워드, 38도 등으로 불리는 이 제품들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식품의약국(FDA)과 보건복지부의 승인 아래 성인용품점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약사법에 따라 제조·수입·유통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여성 흥분제를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들은 ‘미국 정식 수입’ 등의 문구를 넣고 FDA 마크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마치 정식으로 허가받은 제품인 듯 광고하면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건강 보조 식품 사이트로 위장해 정력제, 여성 흥분제 등을 판매하는 한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에게 “이런 약품을 구입하는 건 불법 아니냐”고 묻자 “외국에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우리나라에선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가 나지 않아 불법이라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문제가 된 적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이트에는 최음제를 이용해 여성을 유인했다는 ‘사용 후기’도 올라온다. ‘어제 저녁 나이트클럽에서 부킹하면서 맥주에 몰래 타 먹였다’는 식이다. 범죄에도 악용될 수 있는 최음제가 유통되는 것에 대해 당국은 단속은커녕 실태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식약청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한 불법 의약품 판매 사이트 220개 가운데 95개가 주소도 바꾸지 않은 채 영업 중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비아그라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와 살 빼는 약은 인터넷 거래가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일반 소비자들은 ‘불법’이라는 인식조차 없다. 이들 약품은 최음제처럼 수입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보건당국에 정식 허가를 받아야만 수입·판매가 가능하다.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이 밀수입을 통해 들여온 것이다.
그러나 여성 흥분제를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들은 ‘미국 정식 수입’ 등의 문구를 넣고 FDA 마크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마치 정식으로 허가받은 제품인 듯 광고하면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건강 보조 식품 사이트로 위장해 정력제, 여성 흥분제 등을 판매하는 한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에게 “이런 약품을 구입하는 건 불법 아니냐”고 묻자 “외국에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우리나라에선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가 나지 않아 불법이라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문제가 된 적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이트에는 최음제를 이용해 여성을 유인했다는 ‘사용 후기’도 올라온다. ‘어제 저녁 나이트클럽에서 부킹하면서 맥주에 몰래 타 먹였다’는 식이다. 범죄에도 악용될 수 있는 최음제가 유통되는 것에 대해 당국은 단속은커녕 실태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식약청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한 불법 의약품 판매 사이트 220개 가운데 95개가 주소도 바꾸지 않은 채 영업 중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비아그라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와 살 빼는 약은 인터넷 거래가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일반 소비자들은 ‘불법’이라는 인식조차 없다. 이들 약품은 최음제처럼 수입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보건당국에 정식 허가를 받아야만 수입·판매가 가능하다.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이 밀수입을 통해 들여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