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기관과 개인 매수세 유입 덕에 강보합권에서 마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 대비 0.20포인트(0.07%) 오른 267.55로 장을 마쳤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그리스의 국채 교환이 무리없이 끝날 것이란 기대로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수선물은 보합세로 장을 출발한 후 외인 매물 부담에 이내 약세로 돌아섰으나 오후 들어 강화된 기관과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1335계약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45계약, 1065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비차익거래를 통해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차익거래는 75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의 경우 1333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574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의 일 평균 수치는 2.27을 기록해 전날(2.29)보다 하락했다.

거래량은 최근 월물 전환에 힘입어 전날보다 13만9099약 증가한 19만6575계약으로 나타났다. 미결제약정은 9만2410계약을 기록, 2997계약 늘었다.

한편 이날부터 선물 투자거래 시 현금으로 증권·선물사에 예탁하는 현금 증거금 비율은 종전 3분의 1에서 2분의 1로 변경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