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집중탐구 마켓인사이드 동양증권 조병현 > 그리스 정부는 어제까지 자발적인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에 대한 신청을 받았다. 전체 채권보유자들 중에 자발적으로 얼마나 참여했는지가 문제가 되는 부분이었는데 정확한 집계는 오후 3시쯤에 나올 예정이다. 지금까지 보도된 언론들의 내용에 따르면 적게는 75%부터 많게는 95%까지 추정하고 있는 언론사들도 있다. 기준이 되는 상황은 66%였다. 66%가 넘어가면 CAC라고 부르는 집단 행동 조항에 의해 비자발적인 참여자들까지 다 묶어서 채무탕감을 시킬 수 있는 규정이 있었기 때문인데 문제는 그렇게 했을 경우에는 디폴트에 준하는 신용이벤트가 발생된 걸로 간주된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문제점이 생길 수 있었다. 그런데 언론에 보도되는 대로 75%, 80%, 90%가 넘어가게 된다면 이때는 자발적인 참여자들만 하더라도 그리스의 국채탕감이 1000억 유로 이상이 탕감되게 되고 굳이 신용이벤트를 발생시키는 집단 행동 조항을 발동 안 시켜도 되는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대로 확정돼서 보도가 된다면 그리스 문제는 한 고비를 넘어간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 입장에서는 채무탕감 그리고 신용이벤트의 회피, 그리고 구제금융 수급이라는 바라는 바는 모두 이룰 수 있는 상황으로 진행 될 것 같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스 문제가 고비를 넘어가게 되면 유럽 문제는 일단락 됐다고 한 고비를 넘어섰다고 볼 수 있다. 가장 직접적으로 디폴트 위기에 처해있었고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던 문제가 그리스였는데 그리스의 무질서한 디폴트 가능성이 수면 밑으로 내려갔다는 얘기는 기존에 비해 유럽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이라든지 재정위기와 관련해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쪽에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2월 말에 2차 LTRO를 통해 유럽 금융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들을 수혈해준 상태다. 그 이후 위험국가들의 국채 수익룔도 계속 하향조정이 돼 가고 있는 상황이다. 재정위기라는 부분 자체가 급한 불을 봉합해 놓은 상태고 국가의 성장성 회복이라든지 실질적인 회복에 있어서는 장기간의 플랜을 가지고 접근해야 되는 것이 맞는 사실이지만 적어도 금융시장이 이렇게 그리스나 유럽 쪽의 문제들에 의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 같다. 연준이 활용할 정책에 대해 언론에서 많이 보도된 상황인 것 같다. 어제도 월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FRB가 향후 수개월 내에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면 그때 국채매입으로 늘어난 통화량 같은 것들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니까 이런 것을 회피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양적완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것이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다. 양적완화의 반작용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플레이션인 것 같다. 양적완화라고 흔히 생각하게 되면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 채권을 사들이고 이걸 시장에 푸는 것인데 통화량이 증가하게 되면 당연히 명목가격은 올라가게 되고 이것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게 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을 제어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중앙은행의 목표라고 한다면 지금 현 상황에서 아무리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돈을 무작위로 푸는 QE1이나 QE2와 같은 형태의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FRB는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 만약 양적완화를 한다 하더라도 그런 형태의 양적완화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통화량의 증가를 억제하고 장기금리를 안정시키면서 시장에 많이 풀려있는 유동성이 실질적으로 실물경제에 돌아갈 수 방안을 찾아보자 그런 것들 중의 대표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라는 것이고 이미 지난 9월부터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지금 단기국채가 보유량이 많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이것의 활용능력에 대한 회의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단순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아니라 장기국채를 매입하면서 그때 풀리는 시중의 유동성을 일시적으로 아니면 유희자금에 대한 연준이 이자를 부과함으로 시중은행들로부터 다시 유동성을 회수하는 방안들을 조합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1.5라는 형태의 새로운 QE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상반기 중에 유동성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있다. 저희 하우스 뷰도 일단 상반기에 상승랠리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걸 굳이 유동성 랠리라고 성격을 단정짓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유동성 국면에 상당한 부작용이 있다. 인플레이션이 따라오고 이것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해 성장률을 억압시키면서 다시 한 번 주가도 버블의 붕괴를 나타내는 이런 형태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동성만 가지고 상승세가 나타난다고 보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은 이미 2008년부터 유동성국면에 지속된 상황이기 때문에 펀더멘탈의 개선이 없는 유동성이라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되기에 훨씬 양호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그래서 유동성 자체보다는 실질적으로 펀더멘탈이 개선되는지 여부를 보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미국이다. 미국 경기는 최근 고용지표가 월간 평균 거의 20만 건 이상의 민간부분의 고용증가세를 보여주고 있고 거기다 주택시장 역시 저점을 형성하고 개선될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미국의 고용이 증가하고 주택시장이 개선된다는 얘기는 미국 가계의 임금소득이 증가하고 미국 가계 자본소득까지 증가하게 된단 이야기다. 이 얘기는 결국 미국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증가한다는 얘기고 결국에는 이것이 소비로 이어지는 미국경기 70%를 차지하는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도를 만들어주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유동성 랠리가 아니라 펀더멘탈에 기반한 유동성에 도움을 주는 상승랠리가 상반기에 펼쳐지지 않을까 한다. 최근 3월에 대해 위기론 같은 것이 제기됐던 것이 그리스 국채만기나 이런 디폴트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 그리고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조정 이런 얘기들이 상승모멘텀을 뺏어간 것이 아니냐는 것 때문에 우려가 많이 형성됐었다. 그런데 월초부터 형성됐던 우려는 대부분 일단락 되어 가는 상황이라고 판단되고 여러 가지 이슈들이 다소 잠잠해지고 있는 국면인 만큼 오히려 펀더멘탈한 부분에 신경써야 되지 않나 한다. 다음 주 정도로 짧게 예상해 보면 눈에 띄는 것이 오늘 밤에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지금 컨센서스 자체는 양호하게 형성되었고 비농업 부분 취업자 수가 22만 건 수준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는데 지난달보다 조금 줄어든 수치지만 평균적으로 올해 들어 계속 20만 건 이상 유지하고 있다는 자체가 미국 경기와 관련해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음 주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미국 FOMC회의가 있다. 이번 FOMC에서 굳이 특별한 언급을 할 것 같지 않다. 이미 활용되고 있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대한 기간도 남아있는 상태고 굳이 미국 경제지표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여기서 QE얘기를 꺼낼 필요도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어찌 보면 일시적으로 버냉키에 대한 실망감 같은 것들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겠지만 그게 큰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 오히려 주 후반으로 가면서 미국 소매 판매 지수라든지 미국의 지역 제조업지수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라든지 필라델피아 지수 이런 것들이 대부분 컨센서스가 지난 달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형성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양호한 미국 경기 펀더멘탈이란 부분들이 긍정적으로 반영되면서 대형주 그리고 미국 경기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대형 IT 위주로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한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생방송 중 주무시는 리포터 영상 눈길 ㆍ학교 폐쇄하는 아이들, 수업 안하겠다는 굳은 의지 "성공했을까?" ㆍ알비노 희귀 가족 "인도 알비노 결혼 부자 속설 있어" 무려 10명 ㆍ이효리, 비와의 라디오 괴담? "불가능한 일!" ㆍ36살 동갑들, 축복받은..헉 그런데 이 사람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