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박문환 > 그런 정책이 나오게 된 배경부터 설명하겠다. 미국은 1차 양적완화 때 1조3천억 달러 2차 양적완화 때 6천억 달러 규모로 양적완화를 이미 한 바 있다. 그런데 문제는 돈을 아무리 찍어내 봐야 그 돈을 갖다 쓰는 회사가 없다는 것이다. 지금 공장 설비도 놀고 있는 판에 아무리 산더미처럼 돈을 쌓아두고 최저수준의 금리로 빅바겐세일을 외쳐본들 그 돈을 정작 갖다 쓸 공장이 없었다. 게다가 리스크 프리미엄이 더 잘 반영되는 장기금리는 유럽의 위기로 인해 낮아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실질금리라고 한다면 단기금리가 아닌 장기금리를 말한다. 장기금리가 낮아지지 못한다면 이것 양적완화 하나마나였다는 얘기가 된다. 결국 시장금리를 낮춰야 될 필요성을 느낀 연준이 새로운 정책을 시도하게 되었던 것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였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연준이 가지고 있는 단기채를 내주고 대신 장기채를 받는 거래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연준이 가지고 있던 단기채로 시장의 장기채를 매수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양적완화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한다며 돈을 찍어내면서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것이었다. 근데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돈을 찍어내지 않기 때문에 금리를 낮추기만 할 수 있는 정책이기 때문에 1차, 2차 양적완화로 할 수 없었던 시장금리의 하락이라고 하는 실질적 공헌을 한 셈이다. 그럼 이번에는 오늘 발표된 인플레이션 위험이 없는 양적완화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걸 다른 말로는 불태화적 양적완화라 해서 태화적 개입을 의미하는 일반적인 전통적 의미의 양적완화와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돈을 찍어서 모기지 채권을 매수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양적완화와 같다. 그 다음 역환매부채권이라고 하는 단기채를 통해 다시 외부로 나간 유동성을 곧장 흡수한다는 점에서 본다면 오히려 양적완화지만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비슷한 점도 있다. 결국 전통적인 양적완화하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중간 형태가 인플레이션 야기시키지 않는 양적완화라고 볼 수 있겠다. 과거에도 이런 적이 있다. 1차 양적완화 때 당시 1조3천억 달러의 양적완화 중 1조 달러는 불태화적 개입이었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왜 그랬을까 당시 미국은 금융위기의 주범으로 찍히고 있었다. 누구라도 달러화를 불신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국은 세계 최대 채무국이다. 매주 혹은 격주로 채권을 차환 발행해야 되는 상황에 있었는데 만약 이런 상태에서 미국의 금리가 올라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큰일나겠다. 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해 불신하고 있다면 금리가 높아질 수 있는데 뭔가 믿게 하려면 돈을 쌓아두고 흔들어 보이는 수밖에 없다. 봐라 지금 갚을 돈은 충분하다 이런 식이다. 그래서 불태화적 개입을 통해 돈을 찍어내고 그 돈이 다시 연준으로 들어와 연준의 창고가 달러가 쌓이도록 한 것이다. 엄청난 현금 유동성은 채권을 발행할 때 충분히 믿음을 줄 수 있는 담보물이 될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물론 밴버냉키는 공황전문가이기 때문에 지금도 분명 3차 양적완화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고용지표가 호전되는 등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연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만 높일 수 있겠다. 그래서 색다른 방식의 양적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분명 했을 것이다. 즉 돈을 찍어내되 곧장 유동성을 회수한다면 딱 필요한 모기지 채권의 금리만 낮출 수 있고 그 외의 잉여유동성을 다시 흡수해 버리면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커지는 것을 차단할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1차 양적완화 때와 비슷한 의미를 더 많이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물론 엄청난 국채만기가 돌아오게 되는데 미국의 달러화는 기축통화니까 돌려줄 돈이 없으면 찍어주면 되겠지 할 수도 있겠지만 만기가 돼서 차환발행이 필요한데 연준의 창고가 텅텅 비어있는 상황에서 채권을 발행하게 된다면 자칫 채권조차 발행할 수 없어서 돈을 찍어준다. 이런 뉘앙스를 주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아마도 달러화에 대한 불신이 순식간에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이유가 됐든 연준의 창고에 엄청난 자금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채권을 발행한다면 미국의 금리를 좀 더 낮은 수준으로 상당기간 유지할 수 있겠다. 정리하겠다. 미국은 오는 6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해도 된다. 하지만 굳이 불태화적 개입을 결정했다면 아마도 1석3조의 효과를 노렸을 가능성이 높다. 첫 번째는 선거를 앞두고 연속적인 경기 부양효과를 노렸을 것이다. 두 번째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차환발행 때 금리의 급등을 막기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의 조치일 가능성도 높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뭐 이런 개가 다 있나` 피아니스트犬 영상 눈길 ㆍ키보다 허리 둘레가 더 긴 男 `197cm` ㆍ"이게 흉터야?" 재앙이 선물한 문신 ㆍ셀레나 고메즈, 완벽한 비키니 몸매 환상 ㆍ김종진 전처, 80년대 스타에서 무속인으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