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8일 기술적 분석상 단기 저점대 확인 과정이 필요한 구간이라며 코스피지수 60일 이평선(1925.98) 지지 여부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정인지 연구원은 "전날 저점대인 코스피지수 1966과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925 수준을 중요한 지지대로 설정할 수 있다"며 "코스피지수가 60일 이평선을 이탈하지 않으면 기간 조정이 나타나도 결국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피지수가 단기 저점대를 형성하면 기간 조정 후 상승 추세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 60일 이평선 이상에서 단기 저점이 확인되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안정적인 상승 추세를 형성하고 있고, 화학, 운송장비 업종지수가 추세선 지지대에 근접해 저가 매수 기회를 타진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코스피지수가 60일 이평선을 이탈한다면 단기 하락추세가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며 "전일 장중 저점이 60주 이평선(1974.98) 부근에서 형성됐는데, 이 이평선이 지지되지 않는다면 채널 하단선이 위치한 1800 수준까지 조정 폭을 확대한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