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7일 4ㆍ11 총선 야권연대와 관련해서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야권연대의 결실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는 4년간 고통당한 국민의 간절한 염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범민주진보진영이 함께하는 야권연대를 통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야권연대에 따르는 고통과 희생, 아픔을 감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부지 내 구럼비 해안 바위 발파 문제로 긴장이 고조되는 것에 대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듣고 있는데 정부가 구럼비 폭파 강행을 위해 화약을 싣고 가고 있고 천주교사제단과 시민단체 인사 20여 명은 구럼비 바위에 들어가 있다"며 정부에 구럼비 발파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이 상태로 가면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며 "이명박 정권의 오기와 불통이 기어코 제주도의 삶과 미래를 파괴하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