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슈퍼컴 '왓슨' 월가 금융맨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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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BM사가 개발한 슈퍼컴퓨터 ‘왓슨’이 미국 월스트리트의 금융사에 ‘취직’했다. 대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개인별 근거 자료를 만드는 데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IBM과 씨티은행이 왓슨에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관련 시스템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보도했다. 왓슨은 씨티은행 고객들의 거래내역과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데이터를 취합해 고객 파일을 만드는 업무에 쓰일 예정이다. 왓슨이 만든 파일은 개인 대출을 결정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금융맨’ 왓슨은 큰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IBM은 2015년까지 왓슨으로 약 160억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마이크 로딘 IBM 소프트웨어 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2015년쯤 왓슨은 연간 약 2억달러를 굴리는 ‘금융맨’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IBM과 씨티은행이 왓슨에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관련 시스템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보도했다. 왓슨은 씨티은행 고객들의 거래내역과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데이터를 취합해 고객 파일을 만드는 업무에 쓰일 예정이다. 왓슨이 만든 파일은 개인 대출을 결정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금융맨’ 왓슨은 큰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IBM은 2015년까지 왓슨으로 약 160억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마이크 로딘 IBM 소프트웨어 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2015년쯤 왓슨은 연간 약 2억달러를 굴리는 ‘금융맨’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