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고용환경에 처해 있던 대학의 계약직 박사급 연구원들의 처우가 중장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이 박사급 연구원들을 ‘리서치 펠로우’로 지정해 처우를 개선하면 향후 국가 연구·개발(R&D)사업권 우선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신설 제도인 리서치 펠로우의 법적 근거는 교과부가 4월 개정하는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통해 마련된다. 이 제도는 대학이 단기 계약직(1년) 박사급 연구원들의 처우를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당근’ 성격을 띠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