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Top 클래스변액CI종신보험', 종신보험 '사망 보장'· CI보험 '치료비 보장' 결합
변액 종신보험에 치명적질병(CI) 보장을 강화한 상품. CI보험이란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중병 상태가 계속될 때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의 ‘사망보장’ 기능과 CI보험의 ‘고액 치료비 보장’ 기능을 결합했다. 기존에는 CI가 발병하면 일정 보험금을 지급하고 자동으로 계약은 소멸됐다. 가입자가 중대한 암에 걸린 이후 급성심근경색증이 생긴다면 보장을 전혀 받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암에 걸린 뒤 5년 동안 생존하는 비율이 1995년 41.2%에 불과하던 것이 최근에는 60%를 넘어설 정도로 높아지면서 중대한 암 등을 ‘한 번만’ 보장하는 이전의 CI보험은 보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삼성생명은 이처럼 추가로 발생하는 CI로 인해 고객이 고통받지 않도록 ‘CI 두 번 보장 특약’을 개발했다. CI를 8개 그룹으로 분류해 첫 번째 CI 발생 후 다른 그룹의 두 번째 CI가 발생해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첫 번째 CI가 중대한 암인 경우 진단일로부터 1년이 지나면 암생존 보험금도 지급한다. 다만 이 경우 두 번째 CI도 중대한 암이면 첫 번째 중대한 암 진단일로부터 5년이 경과해야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금 수령 방법도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을 일시금으로 유가족이 받았다. 하지만 소득보장형을 선택하면 사망보험금의 절반만 일시금으로 수령하고 사망 보장금액의 1% 내지 2%를 매달 일정한 소득으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CI 납입면제 특약’을 통해 중대한 질병으로 진단받거나 수술할 경우 또는 신체의 장해지급율이 50%를 넘을 경우 등 일정한 기준이 되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삼성생명 관계자는 “과거에는 암이나 만성폐질환에 대해 늦은 발견, 발병 후 조기 사망 등의 이유로 오히려 치료비는 적게 들었다”며 “하지만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장기간 치료비가 들어가면서 오히려 경제적인 부담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상품은 늘어나는 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