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보고서 "삼성家 상속 소송, 물산·전자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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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의 상속 관련 소송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자회사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5일 “이건희 회장에 대한 형 이맹희 씨와 누나 이숙희 씨의 상속재산 청구소송 결과에 따라 삼성그룹 지배구조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이른 시일 안에 지배구조를 견고히 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최대주주인 삼성에버랜드를 정점으로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순환 출자 구조를 갖고 있다.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생명 지분 19.3%,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7.3%를 소유하고 있다.
이 회장이 소송에서 패해 삼성생명의 지분율이 낮아지면 2대 주주인 에버랜드(19.34%)가 삼성생명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 경우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보유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
이 연구위원은 “이맹희 씨의 승소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만약의 경우 현재의 지배체제를 유지하기 힘들어진다”며 “향후 3~4년간 단계별로 지주회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을 가진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기업은 또 보유한 자사주를 활용해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과거 LG나 SK의 지주사 전환 과정을 보면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주가가 계열사에 비해 강세를 보인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삼성에버랜드 삼성SDS 삼성석유화학 등 비상장 계열사의 상장 이슈가 부각될 경우 이들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기 제일모직 삼성카드 등도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5일 “이건희 회장에 대한 형 이맹희 씨와 누나 이숙희 씨의 상속재산 청구소송 결과에 따라 삼성그룹 지배구조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이른 시일 안에 지배구조를 견고히 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최대주주인 삼성에버랜드를 정점으로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순환 출자 구조를 갖고 있다.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생명 지분 19.3%,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7.3%를 소유하고 있다.
이 회장이 소송에서 패해 삼성생명의 지분율이 낮아지면 2대 주주인 에버랜드(19.34%)가 삼성생명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 경우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보유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
이 연구위원은 “이맹희 씨의 승소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만약의 경우 현재의 지배체제를 유지하기 힘들어진다”며 “향후 3~4년간 단계별로 지주회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을 가진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기업은 또 보유한 자사주를 활용해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과거 LG나 SK의 지주사 전환 과정을 보면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주가가 계열사에 비해 강세를 보인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삼성에버랜드 삼성SDS 삼성석유화학 등 비상장 계열사의 상장 이슈가 부각될 경우 이들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기 제일모직 삼성카드 등도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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