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굳히기냐… 샌토럼 뒤집기냐…공화 경선 '운명의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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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등 10개州서 후끈
437명 대의원 걸린 '박빙 승부'
437명 대의원 걸린 '박빙 승부'
6일(현지시간) 10개주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경선을 앞두고 미국에서 대선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이번 경선은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437명의 대의원이 걸린 최대 규모 경선이기 때문이다. 조지아를 비롯해 오하이오, 테네시, 버지니아, 오클라호마, 매사추세츠, 아이다호, 노스다코타, 알래스카, 버몬트에서 일제히 프라이머리 혹은 코커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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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롬니가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진짜 보수’ 이미지를 강조하며 복음주의 기독교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고 있는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샌토럼은 슈퍼 화요일을 계기로 ‘롬니 대 샌토럼’ 양강 구도를 복원한다는 전략이다. 샌토럼이 승리하면 공화당 경선은 장기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뉴스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롬니와 샌토럼의 지지율은 각각 38%, 32%로 롬니가 6%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바뀌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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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치러진 경선에서 롬니는 대의원 207명을 확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샌토럼(86명), 론 폴 하원의원(46명),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39명) 순이다. 대선주자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과반수인 1144명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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