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 패션전문쇼핑몰 '그룸' 한국서 첫선
소셜커머스 그루폰코리아는 소비자의 스타일을 제안해주는 패션 쇼핑몰 '그룸(GROOM)'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그룸(groom.kr)은 패션 상품 판매와 함께 스타일 제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션 종합몰'로, 백화점 브랜드, 디자이너 상품, 소호 제품 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아이템의 믹스매치(혼합)를 통해 감각적인 룩을 제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쇼핑몰은 배송 상품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품목이 패션상품 이라는 국내 특성을 반영, 그루폰의 전 세계 47개국 지사 가운데 그루폰코리아에서 처음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그루폰코리아는 그룸의 패션상품 역시 그루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수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룸 서비스에는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 고태용, 강동준, 홍은주 등 서울컬렉션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가 참여해 전문성이 가미된 스타일 제안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소셜커머스의 특성을 반영해 '핀스파이어', '스타일쉐어' 등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패션 SNS 서비스와 제휴, 20~30대 젊은 여성 소비자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황희승 그루폰코리아 대표이사는 "그루폰코리아는 한국 소비자의 패션상품에 대한 관심과 스타일링 팁에 대한 높은 니즈(수요)를 반영해 그룸을 론칭했다"며 "그룸의 성공적인 론칭이 국내 소셜커머스 업계에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