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하반기 차별화 확대 기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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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이번 주 출시 예정인 iPad3 공급 효과가 2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과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3000억원(전분기대비 -5%, 전년동기대비 +17%), 영업적자 112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패널 출하 면적은 전기대비 2%, 평균 가격은 전기대비 1%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기존 추정치보다 하향 조정한 이유는 중국 TV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하기 때문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인 ‘이구환신’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 TV 판매가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지난 춘절 LCD TV 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중국 TV 재고가 정상 수준(4~6주)의 상단에 이른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최근 대만 패널 업체들이 기존 7세대 라인을 통해 새로운 39” 패널을 공격적으로 양산하고 있는 것도 국내 패널 업체들에게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평균 가동률이 90% 수준으로 전기대비 유사하기 때문에 원가 절감은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되며 수익성 개선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과 기술적인 완성도를 감안해 양산을 위한 투자 결정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시사했다. 또한 최근 경쟁사가 OLED TV의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백색OLED를 적용한 OLED TV를 조기 출시할 것으로 보도되면서 OLED TV에 대한 경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그는 그러나 백색OLED에 대한 기술 표준과 관련 특허는 LG디스플레이가 우위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는 백색OLED에 대한 다수의 특허를 지난 2009년 LG가 인수한 Kodak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터치 기능이 내장된 in-cell 터치 패널 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In-cell 터치 패널이 기존 add-on type에 비해 얇고 가볍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율로 제품화가 어려웠지만 최근 in-cell 터치 패널의 수율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In-cell 패널 양산에 성공할 경우 레티나 디스플레이, 3D FPR에 이어 LG디스플레이의 핵심 차별화 제품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3000억원(전분기대비 -5%, 전년동기대비 +17%), 영업적자 112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패널 출하 면적은 전기대비 2%, 평균 가격은 전기대비 1%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기존 추정치보다 하향 조정한 이유는 중국 TV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하기 때문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인 ‘이구환신’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 TV 판매가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지난 춘절 LCD TV 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중국 TV 재고가 정상 수준(4~6주)의 상단에 이른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최근 대만 패널 업체들이 기존 7세대 라인을 통해 새로운 39” 패널을 공격적으로 양산하고 있는 것도 국내 패널 업체들에게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평균 가동률이 90% 수준으로 전기대비 유사하기 때문에 원가 절감은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되며 수익성 개선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과 기술적인 완성도를 감안해 양산을 위한 투자 결정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시사했다. 또한 최근 경쟁사가 OLED TV의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백색OLED를 적용한 OLED TV를 조기 출시할 것으로 보도되면서 OLED TV에 대한 경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그는 그러나 백색OLED에 대한 기술 표준과 관련 특허는 LG디스플레이가 우위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는 백색OLED에 대한 다수의 특허를 지난 2009년 LG가 인수한 Kodak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터치 기능이 내장된 in-cell 터치 패널 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In-cell 터치 패널이 기존 add-on type에 비해 얇고 가볍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율로 제품화가 어려웠지만 최근 in-cell 터치 패널의 수율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In-cell 패널 양산에 성공할 경우 레티나 디스플레이, 3D FPR에 이어 LG디스플레이의 핵심 차별화 제품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