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식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1년 스마트폰 PDA 등 무선단말을 이용한 주식거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에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4.90%로 2010년 1.99%보다 2.91%포인트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9.27%로 전년 3.80% 대비 5.47%포인트 늘었다. 무선단말을 이용한 주식거래는 개인에 의해서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단말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유가증권시장 종목은 우리들생명과학(17.33%) 동성화학(17.10%) 아비스타(16.66%) 성지건설(16.37%) 깨끗한나라(15.14%) 등이었고, 코스닥은 소프트맥스(18.32%) 비아이이엠티(18.21%) 3S(17.45%) 지에스이(17.11%) 손오공(16.85%) 등 순이었다.

반면 HTS 영업단말(영업점방문 전화주문 등) 등을 이용한 주식거래는 감소했다. HTS를 통한 거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46%포인트와 4.54%포인트 줄었고, 영업단말을 이용한 거래는 1.82%포인트와 0.88%포인트 감소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