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 정보기술(IT) 업체를 대상으로 총 120억원에 이르는 국가 DB(데이터베이스) 사업 16개를 이달 내 동시 발주한다.

행정안전부는 국가의 정보자원을 디지털화하는 국가 DB 사업 16개에 대한 입찰공고를 이달 초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올해 국가 DB 사업은 지난해 11월 수립한 ‘중소기업 공생발전형 공공정보화 선진화 방안’에 따라 중소기업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무분별한 가격 경쟁을 막고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유리하도록 기술 점수와 가격 점수의 비중을 9 대 1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5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16개 사업에 대한 제안요청 설명회가 열린다. 이달 하순께 사업별 기술평가와 계약이 체결되며 4월부터 10월까지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