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 2월의 마지막 거래일을 보기 좋게 마무리지었다.

장 초반 지수 상승을 이끈 기관이 '팔자'로 돌아섰지만 개인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36%) 오른 542.30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미 소비심리 호전과 유가 하락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닥지수 역시 오름세로 장을 시작한 후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오후 들어 '사자'로 전환, 1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갈팡질팡하던 외국인은 44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16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송, 비금속, 금속, 기타 서비스, 기타제조 등이 1% 넘게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다음, 포스코 ICT 등이 내렸으나 CJ오쇼핑, 서울반도체, CJ E&M, 에스에프에이 등은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자동차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닥시장 자동차 부품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평화정공, 성우하이텍, KB오토시스 등이 1~2%가량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2개 등 567개 종목이 올랐다. 383개 종목이 내렸고, 69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