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에이치알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후에도 급등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후 1시 57분 현재 사람인에이치알은 전날 대비 1150원(5.49%) 뛴 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지난 21일 코스닥시장에 첫 발을 디딘 후 연일 급등 랠리를 이어왔다. 공모가(5000원) 대비 전날까지 주가 상승률은 319%에 달한다. 이날 장 초반에는 하락했지만 다시 급등세로 돌변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사람인에이치알을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사람인에이치알도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가가 2만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실적에 비해 다소 높이 평가된 측면이 있다"며 "주가가 너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어 우려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인에이치알은 신규상장주로서 테마화돼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