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29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86포인트(1.34%) 뛴 2030.55를 기록 중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소비 지표 개선에 소폭 상승했다.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0.8로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200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만3000선을 돌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강세로 장을 출발, 큰 출렁임 없이 오름세를 탄탄하게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2382억원, 기관은 15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73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726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개인은 376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자동차와 조선주 강세에 운수장비가 3.34% 뛰면서 오름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모비스, 대우조선해용, 현대미포조선, 쌍용차, 만도, 기아차, 현대중공업, 현대차,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등이 2~5% 오르는 중이다.

건설업, 은행업, 제조업, 전기전자, 운수창고, 증권, 보험, 의료정밀, 의약품, 음식료업 등도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다수가 강세를 타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신한지주 홀로 주가가 뒤로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120만5000원까지 뛰어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를 비롯 51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274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으며 9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