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이 하체비만에 특효약? “잘못하단 더 쪄요”
[박영준 기자] 신체 중에서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위 중 하나는 다리다.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패션, 짧은 스커트가 유행하고 다리 라인과 각선미가 강조되는 지금 하체비만 때문에 받는 여성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때문에 하체 다이어트에 관한 속설도 다양하다. 특히 밤에 스타킹을 신고자면 다리 살이 빠진다는 것이 그 중 하나다. 스타킹이 다리의 살을 꽉 조여주기 때문에 다리가 맵시 있고 탄력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살이 빠지는 효과는 없다. 보정 속옷의 기능과 마찬가지로 매력적인 실루엣을 연출함에 도움을 줄 뿐이다.

하지만 이 같은 잘못된 속설이 하체비만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스타킹은 종아리 근육을 수축시키고 다리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다리를 붓게 만든다. 덕분에 스타킹을 신고 잔다면 혈액순환을 악화시켜 하지부종이나 심하면 하지정맥류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다리를 날씬하게 가꿔주는 스타킹은 없지만 부종을 감소시키는 스타킹은 존재한다. 발목에서부터 허벅지까지 올라가면서 압력이 서서히 약해지도록 설계되어 오히려 혈액순환을 돕는 의료용 스타킹은 장기간 착용 시 하체의 부기를 빼주는 역할을 한다. 세포간질의 압력을 높이고 부종액과 단백성분의 재흡수를 촉진시켜 림프 순환을 도울뿐더러 부종 증상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의료용 스타킹은 치료 목적에 주로 쓰인다. 또한 잘 때 착용하는 것이 아닌 부종의 강도가 적은 아침부터 착용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오래 서서 혹은 앉아서 일하는 직업일 경우 평상시 의료용 스타킹을 착용한다면 다리의 피로감과 부기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스타킹은 하지정맥류나 심부정맥혈전증 치료에 쓰이는 것이기 때문에 부종 정도에 따라 전문가와의 상담을 거쳐 착용해야 한다. 의료용 스타킹은 부위별로 압력의 강도가 다르다. 또한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 평상시 의료용 스타킹을 착용하면 다리의 피로감을 줄이고 부기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속설과 다른 점은 밤에 잘 때 착용하는 것보다는 아직 부종이 생기지 않은 아침에 착용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하체비만 중 많은 부분이 실제 지방보다는 부종 때문에 발생한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다리가 부은 것을 살찐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 월경주기에 따른 영향이나 짠 음식, 스트레스나 피로 등도 그 원인이 된다.

부종은 음식을 싱겁게 먹고 수분 섭취를 줄이며 규칙적인 식생활과 운동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 또 부종을 예방하는 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한림제약의 ‘안토리브 캡슐’은 잎을 건조하여 추출한 폴리페놀이 혈관 벽의 탄성을 높여 순환부전을 개선해준다. 이 외에 한국웨일즈제약의 '해모론캡슐', 한국웰팜의 '비탁스캡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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