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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파노 필라티 수석디자이너, 입생로랑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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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년 간 프랑스 패션브랜드 입생로랑을 이끌었던 수석디자니어 스테파노 필라티(47)가 물러난다. ‘스키니 룩’으로 유명한 크리스찬디오르 출신의 에디 슬리먼(44)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입생로랑은 27일(현지시간) “2004년부터 입생로랑을 프랑스 명품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해온 필라티가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내달 5일 파리에서 열리는 2012 입생로랑 가을컬렉션이 필라티의 마지막 무대가 된다.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인 필라티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프라다, 미우미우 등을 거쳐 2000년 입생로랑에 합류했다. 2002년 창업자 입생로랑이 사망한 후 디자인 부문을 이끌었으며 2004년 공식적으로 수석디자이너에 임명됐다. 그는 여성의 성적매력을 강조했던 기존 스타일에서 벗어나 프랑스풍의 우아함을 되살려 입생로랑의 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회사 안팎에서 브랜드 이미지 변화의 필요성이 부각되며 교체설이 여러차례 떠돌았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입생로랑이 에디 슬리먼을 새 수석디자이너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슬리먼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크리스찬디오르에서 일하며 남성복 디오르옴므를 책임졌다. 깡마른 남성 모델을 무대에 세우고 몸에 바짝 붙는 ‘스키니 룩’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모았다. 가수 데이비드 보위, 믹 재거 등의 무대의상을 담당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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