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프로축구단, 선수 월급도 못 주는 사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자금계획에 차질, 고질적 재정난에 운영부실 '도마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스폰서 영입에 '올인'
    프로축구단, 선수 월급도 못 주는 사연
    최근 설기현, 김남일 등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스토브리그 '폭풍영입'으로 주목받던 인천유나이티드(구단주 송영길)가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은 25일 지급했어야 할 선수단과 프론트 직원들의 급여를 채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무 총액은 약 7억원으로 대부분 2월분 급여다.

    재정 부실의 원인은 스폰서십 유치 실패와 무리한 선수영입 등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시즌 개막을 임박해 채결되던 스폰서십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한데다 후원사인 신한은행에서 받은 13억 가량의 자금도 지난해 말부터 추진한 선수영입 등의 자금으로 모두 소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 부터 인천시 일대 부동산 개발과 연관된 특수목적법인(SPC)로 부터 받아오던 80억 규모의 후원금 역시 지난해를 기점으로 모두 소진한 상태여서 구단 운영의 부실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구단 측은 임금체불 사태에 대해 선수단과 임직원들에게 어려운 재정상황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한편 김진영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스폰서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이 이번 사태에 주목하는 이유는 시민구단 '연쇄부도'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승강제는 팀 성적을 담보로 한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자금력이 부족한 시민구단들 조차 그 어느때 보다 선수 영입에 많은 공을 들인게 사실이다.

    프로축구단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승강제 시행을 앞둔 시민구단이 좋은 선수를 무리하게 영입하는 과정에서 자금계획에 차질이 빛어진 결과"라면서 "시민구단의 경우 구조적인 자립방안과 개선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부도위기로까지 확산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와 맞물려 후원 기업의 참여율 미진과 의사결정 지연 등도 이번 사태를 초래한 간접적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MC몽·차가원 회장, 불륜설 '부인'…"조작된 카톡, 법적 대응"

      가수 MC몽과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 양측이 불륜설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원헌드레드는 "사실 확인 결과 기사 내용과 카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차 모 씨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라고 24일 밝혔다.이어 "당시 차 씨는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뺏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했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이라고 부연했다.차씨가 해당 카톡을 최초 보도 매체에 전달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원헌드레드는 전했다.그러면서 "MC몽은 보도를 확인한 후 회사 측에 미안하다고 연락했고, 당사는 차씨와 최초 보도한 더팩트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또 "아티스트와 경영진을 향한 악의적인 모함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앞서 이날 더팩트는 MC몽과 유부녀인 차가원 회장이 지난 5월까지 비밀리에 교제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나눈 대화라며 카카오톡 캡처본을 공개했는데, 해당 증거 자체가 조작된 것이라며 반박한 것이다.MC몽 역시 같은 입장을 밝혔다. MC몽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도 없으며, 비피엠과 원헌드레드를 차씨에게서 지켜내고 싶었다. 그래서 친구인 (차 회장과의) 관계를 조작, 절 협박하고 조카의 회사를 뺏으려는 자에게서 지켜내고 싶었다"고 반박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 2

      정인이 얼굴 공개 '그알' PD "5년 만에 무죄…후련하고 감사"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정인이 편을 연출한 이동원 PD가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으로 5년간 이어진 법적 논란에서 벗어나자 심경을 밝혔다. 이동원 PD는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5년 만에 무죄를 받았다"고 글을 을렸다. 이 PD는 "아침부터 네이버 메인에 제 이름이 실린 기사가 떠 축하 메시지를 받고서야 보도된 사실을 알았다"며 "지난주에 있었던 일이지만 몇 줄 남긴다"고 적었다. 이어 "2021년 1월 2일, '정인이 사건'을 주제로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했다"며 "그로부터 9개월 뒤 한 시민단체의 고발로 피의자 조사를 받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경찰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해당 단체가 검찰에 이의신청을 냈다"며 "2023년 봄, 회사로 전달된 검찰의 통지서는 '기소유예'였다"고 밝혔다. 이어 "도저히 동의할 수 없어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2년 반이 지난 지난주 목요일 헌법재판소에서 인용 결정을 받았다"며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이 취소됐다"고 전했다.이 PD는 또 "5년 동안 수없이 흔들렸지만, 그 방송은 동료들과 치열한 토론 끝에 제작한 결과물이었기에 모두를 믿었다"며 "그 책임은 메인 PD인 제가 지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5년 만에 저는 무죄다. 후련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18일 서울서부지검이 이동원 PD에게 내린 기소유예 처분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취소했다. 논란이 된 방송은 2021년 1월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의 '정인이는 왜 죽었나, 271일간의 가해자 그

    3. 3

      [속보] 김건희특검, 윤석열·명태균 기소…여론조사 불법 수수 혐의

      [속보] 김건희특검, 윤석열·명태균 기소…여론조사 불법 수수 혐의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