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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피다 효과' 반도체 장비·재료·부품주로 확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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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반도체업체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 여파가 삼성전자하이닉스에 이어 반도체 부품·장비·재료 등 관련주까지 퍼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증시전문가들은 수혜 기대감에 반도체 장비, 패키징업체 쪽으로 매기가 몰리고 있지만 당장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반도체 패키징업체인 STS반도체세미텍, 장비업체인 유진테크, 고영, 티에스이, 반도체 재료업체인 솔브레인 등이 이 같은 기대감에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장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 앞서 나가는 것"이라며 "반도체 관련업체들의 수혜 여부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증설과 실적 개선 부분이 가시화 된 후에나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미 올해 투자계획은 정해져 있는 상태이고 삼성전자는 스페셜리티 제품 비중을 늘려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일반 D램 반도체 생산에 추가적인 투자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피다가 파산 절차를 밟고 향후 감산을 하더라도 그것이 바로 국내업체들의 생산증대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지금 관련주들이 상승하는 것은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며 "당장 수혜가 발생한다기보다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영업 환경이 개선되면서 간접적인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상태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생산 증대가 기대되기 때문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이 국내 기업들에 우호적인 흐름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엘피다가 일본 내 히로시마 공장을 폐쇄하는 수순을 밟을 경우 전 세계적으로 6%가량의 D램 반도체 공급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엘피다는 전날 도쿄 지방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오는 4월까지는 920억엔(약 1조188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해야 한다. 현재실질적인 보유 현금은 약 500억엔에 불과한 상황에서 총차입금은 3581억엔(약 5조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한 반도체 장비업체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경쟁사의 도태로 인한 D램 가격 안정으로 이익이 개선되면 리더십 확보를 위해 투자규모를 지금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것"이라며 "단기적인 효과는 없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좋은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른 반도체 관련업체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장비와 재료업체 경쟁사들이 미국과 일본업체인데 일본 반도체 장비와 재료업체들은 엘피다와 거래 많이 한다"며 "이들 입장에서는 주요 고객이 힘을 잃는 것이어서 일본 업체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적으로 수혜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반도체 장비, 재료, 부품업은 후방산업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영향보다는 장기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수치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 이민하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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