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약열전] 노바티스'테라플루', 뜨거운 물에 타먹는 감기약…체내 흡수 빨라
감기는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이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종류만 100여가지나 된다. 감기는 대표적인 겨울 질환으로 꼽히는데, 실제로는 겨울과 크게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낮은 기온 때문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체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물론 겨울에는 실외와 실내의 온도 차이가 커지고, 외부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하지만 이는 유독 겨울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커지는 환절기에도 마찬가지로 발생한다.

◆치료 미루면 중병으로 악화

전문가들은 외부기온, 환경변화 이외에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스트레스, 피로 등 내적 요인을 감기의 주원인으로 꼽는다. 따라서 감기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은 물론 본인의 몸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쉽게 찾아오는 질환인 탓에 ‘조금 쉬면 낫겠지’라고 생각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 감기는 가벼운 질환이 아니라 ‘만병의 근원’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증상이 3~4주 이상 지속될 경우 천식이나 폐렴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명약열전] 노바티스'테라플루', 뜨거운 물에 타먹는 감기약…체내 흡수 빨라
최근엔 인터넷을 통해 과학적 근거가 없는 민간치료법 등으로 감기를 치료하려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 경우 증상의 호전 없이 감기가 오히려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본인의 상태에 따라 증상에 맞는 감기약을 선택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차처럼 간편하게 타먹는 ‘테라플루’

최근 약국에서는 차처럼 타먹는 종합감기약 ‘테라플루’가 인기를 끌고 있다.

노바티스사가 만든 이 약은 천연레몬향이 함유된 가루를 뜨거운 물에 타서 액상 형태로 복용하는 신개념 약이다.

뜨거운 물과 함께 복용하기 때문에 체내 흡수가 빨라 신속한 효능을 볼 수 있다.

또 감기 회복에 필수적인 수분을 함께 보충해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기존 알약 등 경구제 형태의 감기약과 달리 차처럼 마시는 제형인 덕에 위장관계에 부담이 덜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명약열전] 노바티스'테라플루', 뜨거운 물에 타먹는 감기약…체내 흡수 빨라
테라플루는 오한 및 근육통을 동반한 몸살, 발열, 코감기, 목감기(인후통) 등에 효과가 있으며, 하루 3회 복용을 권장한다.

데이타임과 나이트타임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돼 수험생 및 직장인 등 낮에 졸음이 우려되는 환자는 졸음 걱정 없는 데이타임을, 코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거나 감기로 잠을 청하지 못하는 환자는 나이트타임을 선택적으로 복용할 수 있다.

현재 4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테라플루는 2008년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유럽인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감기약 부문 ‘가장 신뢰하는 1등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