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27일 소폭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33% 하락한 5915.55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74% 떨어진 3441.45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0.22% 하락한 6849.60으로 마쳤다.

전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 합의에 실패하자 이날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1월 잠정주택 판매가 최근 1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낙폭을 줄였다. 또 독일 의회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이 승인될지를 두고도 관망세가 나타났다.

은행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HSBC(3.7%) 크레디트아그리콜(3.5%), 소시에테제너랄(3.0%) 등이 모두 하락했다.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의 파업이 지속되면서 독일 루프트한자항공도 2.4% 하락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